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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소식

네일업소들 ‘울며 겨자먹기’ 가격인상 바람

 

최저임금 인상.규정 강화 등 운영비 가중
네일업계 10~15% 인상 불가피 분위기 팽배
 
입력일자: 2015-09-15 (화)  
 
맨하탄 미드타운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주말 평소 단골이던 네일 살롱을 들렀다가 당황했다. 매니큐어와 패디큐어를 포함, 50달러이던 가격이 60달러로 껑충 뛰었던 것.

A씨는 “다른 업소보다 저렴해서 자주 이용했는데, 이제는 부담이 될 것 같다”며 “매니큐어 하나만 해도 팁까지 포함해 이제 20달러가 넘다보니 매달 2-3차례 가는게 망설여 진다”고 말했다.

퀸즈에서 네일 업소를 운영 중인 B씨는 최근 가격 인상 단행을 결정했다. 7달러를 받고 있는 매니큐어 가격을 9달러로, 23달러를 받고 있는 패디큐어 가격을 25달러로 올리기로 한 것. 

B씨는 “매장도 작고 동네 장사기 때문에 3년째 가격을 안올렸다”며 “이번 여름부터 시작된 새 규정에 따라 장비 구입 비용 부담이 더해진데다 렌트 및 인건비 상승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최근 경제적 부담이 두배까지 뛰었기 때문에 이번 가격 인상이 역효과를 내게 되면 가게를 접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수년간 가격 인상에 소극적이었던 네일 업계에 인상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한인 네일 업계의 경우 최저 임금 인상과 가파른 렌트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중국계 네일 등 타민족 업계의 저가 공략으로 인해 그간 울며 겨자먹기로 상당수 업주들이 가격 동결을 선택해왔었다. 

하지만 최근 타민족 업계들도 비용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연이어 가격을 인상하면서, 한인 업소들도 하나 둘 가격을 올리는 등 네일 업계 전반에 가격 인상 바람이 불고 있다.
한 한인 네일 업주는 “그간 잠잠하던 인근 중국계 업소가 드디어 15% 가격을 올렸다”며 “가격 인상에 대해 부담이 컸는데 올 연말에는 소폭 상승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리스 재계약시 일부 건물주들이 과도한 렌트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최근 네일 업계 환경 관련 규정이 강화되면서 업주들의 비용은 크게 증가했다. 일부 건물주는 최고 2배의 렌트 인상을 리스 재계약시 요구하는 등 횡포를 부리는데다 장갑과 고글, 마스크 등 지난 7월부터 일부 장비의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

맨하탄에서 한달 렌트는 평균 2-3만달러, 퀸즈의 경우 5,000달러 수준. 일반적으로 매장 면적은 700-1000스퀘어피트다. 마스크는 개당 50센트 장갑은 200개 기준 10달러지만 이들이 모두 1회용이기 때문에 이로인한 추가 비용도 최소한 300달러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매니큐어 가격은 7-10달러, 패디큐어는 20-25달러 수준이며, 맨하탄의 매니큐어는 15달러, 패디큐어 40달러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소별로 여기에 10-15%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제적 부담을 이기지 못한 업주들의 가격 인상 바람은 내년 초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은 “2-3년 사이 지출이 100% 이상 오른 업주들도 생겨나면서 업계 전반에 걸쳐 비용 부담이 평균 20% 가중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가격을 올리지 않고서는 살아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3명의 직원을 둔 영세 업소들의 경우 지출 증가로 인한 부담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폐점도 속출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최희은 기자>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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