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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소식

고급 기술자는 오라는 곳 없고...초보자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8년차 네일 기술자 A씨는 한 달째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답답하기만 하다. 
각종 네일 아트까지 섭렵하는 등 고급 기술자라 자부심을 가졌지만 정작 구직 시장에서 A씨는 찬밥 신세에 불과한 것. A씨는 “봄 직전이면 너도나도 기술자를 모셔가겠다고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업주들이 경력을 부담스러워한다”며 “날이 따뜻해지기 전에 어서 일자리를 구했으면 좋겠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봄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한인 네일 비즈니스의 인력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다. 
최근 2-3년 동안 최저 임금에 이어 렌트까지 수직 상승, 업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한인 업주들이 고임금을 제공해야 하는 고급 기술자 고용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일 업계의 경우 업주들이 초급자를 선호하고 있어 중·고급 기술자들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반면 초급 기술자들의 주요 공급원이던 단순직 노동자들의 수급은 국경 수비 강화 등 이민 규제·단속 강화로 차질이 일면서 구인·구직 시장 모두 꽁꽁 얼어붙은 상태다. 

맨하탄의 한 한인 네일 업주는 “날씨가 꽁꽁 얼다보니 장사가 안됐다는 지난겨울과 비교해도 올 겨울 수입이 20% 가까이 줄어들어 인건비라도 아껴야 한다”며 “게다가 최근 랜드로드가 렌트를 인상한다고 통보해 와 고급 기술자를 고용하는 대신 2년 정도의 초보 기술자를 찾고 있다. 직원들에 대한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고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기본적인 매니큐어와 페디큐어 작업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고비용인 인조손톱 등의 고난이도 기술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주들이 굳이 임금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고급 기술자를 고용하려 하지 않고 있다. 2-3년 경력의 기술자들의 일당은 60달러 내외, 7년 이상 기술자들은 이보다 더 높은 70-90달러를 받고 있다.

자마이카와 브롱스 등 팁이 상대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동네의 구인난은 더욱 심각하다. 시급을 더 주고라도 초보 기술자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구하기가 쉽지 않다. 워낙 팁의 비중이 큰 직종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신 커네티컷이나 롱아일랜드, 맨하탄 등 부촌을 선호한다는 것.

오케이 직업소개소의 그레이스 김 사장은 “네일 업계들이 구인 문의는 20% 가까이 늘었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업주들은 경기 부진의 여파와 경제적 부담으로 초보자들을 선호하고 있는 반면 이 기준에 부합되는 인력은 예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사람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원하는 인력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라서 가히 인력 전쟁 수준”이라며 “3월-4월이 되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희은 기자>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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