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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소식

고급기술자 “경력 부담되네”

네일업소, 인력난 불구 불경기로 고임금 기술자 고용 꺼려
입력일자: 2013-03-01 (금)  
경력 12년의 50대 네일 기술자 A씨는 최근 구직중이지만 앞이 캄캄하다. 
광고를 보고 전화를 해보지만 기다리라는 말 뿐 여전히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맘때면 일자리가 넘쳐나던 4-5년전과 비교해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다. 게다가 업주들이 A씨의 경력을 부담스러워하면서 남다른 고민에 빠졌다. A씨는 “일을 몇 개월 쉰 후 다시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한 달 째 허탕”이라며 “업주들이 경력을 오히려 부담스러워해 경력을 줄여서 말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허탈해했다. 

본격적인 봄 시즌에 접어들었지만 한인 네일업계의 인력시장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한인 직업 소개소들에 따르면 관련기관의 단속과 검사가 대폭 강화되면서 인력 확보가 예년에 비해 어려워 업계 전반의 구인난이 심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겨울에 비해 인력 수급을 위한 문의는 약 20% 증가했으며 이들의 상당수가 네일업주들이다. 그러나 업주들이 고임금이 필요한 고급 기술자의 고용을 꺼리면서 구직난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 

오케이 직업소개소의 그레이스 김 사장은 “3월부터는 대폭 바빠지기 때문에 네일 업주들이 인력 공급을 많이 요청하고 있지만 맞는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업주들은 주로 초보나 2-3년된 경력자를 찾고 있지만 현재 구직자 중 상당수가 7~8년 이상된 고급 기술자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직업 소개소들에 따르면 2-3년 경력의 기술자의 일당은 50달러 내외, 7년 이상 기술자는 70~80달러다. 
신제품과 신기술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고난이도 기술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도 오랜 경력자가 환영받지 못하는 또다른 이유다. 똑같은 기술인데 굳이 임금을 많이 주고 고용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이은혜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은 “인조손톱같이 고난이 기술이 요구되는 서비스의 수요가 이제는 거의 없고, 칼라젤 등 최근 뜨고 있는 기술은 오랜 경력이 필요 없기 때문에 업주는 많은 임금을 주면서 굳이 고급 기술자를 고용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것”이라며 “이같은 트렌드와 경기부진으로 기술보다는 친절 등 커스터머 서비스가 중시되면서 네일 뿐 아니라 업계 전반에서 고급 기술자의 구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불균형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게다가 오늘부터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는데다 연방 최저임금이 7달러25센트에서 9달러로 올해 뛸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력난과 주급 인상으로 업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맨하탄의 한 네일 업주는 “임금이 지속적으로 오르는데 수입은 반토막인 상황에서 임금 20-30달러 차이가 무척 크다”며 “신용카드 수입 정보가 IRS에 즉각 보고되고 소비자국에서 라이선스 검사를 강화하는 등 단속이 심화되면서 과거처럼 경력 없는 초보자를 함부로 쓸 수도 없어 진퇴양난”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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